INTERLAND(인터랜드) - 인터넷 윤리교육을 게이미피케이션으로 (1)

소개

구글에서 제작한 Interland는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게임입니다.

 

학생들이 인터넷 윤리나 인터넷을 사용할 때 꼭 알면 좋은 계정 보안과 관련된 지식을 즐겁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 유튜브에 소개된 내용 (키큰쌤 채널)

 

- 교사용 학습자료

Be Internet Awesome

- 브라우저에서 바로 플레이하기

Interland

친절의 왕국 스테이지 분석

1. 메인 화면에서 4개의 스테이지 중 원하는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스테이지를 선택하면 기본적인 배경 스토리(스테이지의 목표까지)가 나옵니다. 이를 구현할 때는 유니티에서 시네머신과 타임라인을 이용하면 쉽게 구현할 수 있겠습니다.

 

3. 캐릭터의 표정 등을 디테일하게 구현하는 것은 개발하는 입장에서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를 만들 때는 실망하는 효과음이나 기죽은 듯한 효과음 등 캐릭터 오브젝트의 몸 동작과 어울리는 효과음을 사용한다면 플레이어들이 그럴 듯하게 느낄 것입니다.

012

4. 방향키와 스페이스 키 만을 이용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5. Interland가 교육적인 효과를 주면서도 학생들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든 요소는 '비유의 힘' 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선플, 친절한 댓글
: 플레이어 캐릭터가 다른 슬퍼하는 NPC에게 격려하는 것(스페이스 키 사용)으로 비유

악플을 달거나 다른 사람을 무작정 비방하는 댓글을 다는 사람
: 월드 내에 다른 NPC 캐릭터에게 피해를 주는 적 NPC로 비유

악플을 달거나 비방하는 댓글을 다는 사람을 차단하는 것
: 적 NPC를 게임 내 버튼을 이용해서 가두는 것으로 비유

악플을 달거나 비방하는 댓글을 다는 사람을 신고하는 것
: 적 NPC를 확성기 오브젝트 획득하여 스페이스 버튼을 눌러 확성기를 쏘아서 멀리 보내는 것

012345

6. 일정 점수가 되어야 다른 플랫폼을 밟을 수 있도록 설계된 나름의 기믹도 재미를 주는 요소입니다.

01

7. 스테이지가 끝난 후 게임에서 했던 플레이들에 의미를 부여하도록 선택형 문제가 있습니다. 학습형 게임에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012

8. 해당 스테이지에서 플레이 했던 기능들을 이용한 간단한 챌린지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난이도가 조금 더 높았다면 어땠을까 싶지만, 저학년 학생들의 플레이까지 고려한 것이니 충분히 학생들 입장에서는 재밌을 것 같습니다.

9. 스테이지가 종료되면 플레이를 하며 얻게 된 점수기록과 간단한 키워드들로 스테이지의 내용을 정리해 줍니다.

 

10. 인증서 요청하기 버튼을 눌러서 이름을 적으면 인증서 양식의 PDF가 다운로드되는데, 한글이름으로 적으면 오류가 나는 건지, 이 부분에서는 동작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육용 게임을 디자인한다면 이러한 인증 양식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기

다른 스테이지의 분석은 다음 포스트에 적으려고 합니다.

 

평소에 "교육용 게임을 만든다면 이렇게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했던 요소들이 Interland에 모두 들어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교육용 게임을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교육적으로 어느 정도 효과는 있어야 하고, 재미도 있어야 하니 단순한 요소(단순 계산이나 맞춤법이나 외우는 지식 등)에만 치중해서 게임을 디자인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Interland가 보여주는 '비유의 힘'을 활용하여 교육용 게임을 만든다면, 단순한 암기식 내용이나 계산하는 내용을 벗어나서, 보다 윤리적인 내용이나 더 복잡한 내용도 게임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